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익성 좋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인도하면서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 높아져, 원가율 개선해 올해 깜짝실적 가능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으로 기존보다 5.9%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만7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에 상선부문에서 LNG운반선을 인도했는데 이 선박들의 원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떨어지면서 깜짝실적을 냈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내내 LNG운반선의 원가율을 낮추면서 지속적으로 인도하는 데 힘입어 올해 깜짝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 LNG운반선을 7척 인도한 데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986억 원을 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의 실적전망치보다 274.9%나 많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을 올해 2분기에 7척, 3분기에 4척, 4분기에 5척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이 선박들의 원가율이 떨어진다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상선부문에서 LNG운반선 수주잔고가 많은 데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월등하게 높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335억 원, 영업이익 5379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26.6% 줄어들지만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