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옴니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에서 옴니채널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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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 |
롯데백화점은 6일 롯데그룹의 온라인몰 롯데닷컴, 엘롯데의 인기상품을 백화점 매장에서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옴니채널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망을 결합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소비자에게 최적화한 구매환경을 제공하는 롯데그룹의 유통전략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올해 롯데그룹의 과제로 제2롯데월드와 함께 옴니채널 서비스를 꼽았다. 신동빈 회장은 옴니채널 서비스를 줄곧 강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도입된 큐레이션 서비스는 온라인몰 롯데닷컴, 엘롯데의 2주 동안 판매 실적을 분석해 최고 인기상품 3~5개를 오프라인 매장에 표시한다.
이 서비스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별해 전시하는 큐레이터처럼 온라인상의 인기상품을 선별해 알려줌으로써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본점 1층 전용 데스크에서 찾을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고객이 매장에 손쉽게 일대일 문의를 할 수 있는 '옐로 아이디'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 전략부문 상무는 "현재 본점 10여개 브랜드에서 큐레이션,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