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간담회 ‘이어원(YEAR ONE)’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리니지M을 PC게임에서 완전히 독립하고 해외로 무대를 넓힌다.
김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간담회 ‘이어원(YEAR ONE)’을 열고 앞으로 리니지M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PC게임 리니지와 결별을 선언한다”며 “그동안 PC게임 리니지와 모바일게임이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지만 이제는 리니지M만의 믿음을 바탕으로 리니지를 벗어난 독창성(오리지널리티)으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1주년을 기념해 새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을 선보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블랙 플레임의 사전예약을 받으며 에피소드는 30일 공개된다.
리니지M만의 독자 콘텐츠로 새 직업 ‘총사’를 공개했다. 총사는 리니지M에서 처음 추가하는 것으로 PC게임 리니지에는 없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한 쿠폰도 모든 리니지M 이용자에 제공한다. ‘TS’s 쿠폰‘은 아이템 강화에 성공하지 못한 이용자가 아이템의 종류에 상관없이 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김 대표는 2017년 리니지M의 TV광고에 출연해 쿠폰을 내놓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니지M의 그래픽도 풀HD급으로 개편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특유의 감성과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이용자 요구에 맞춘 그래픽을 제공하겠다”며 “구체적 개편 일정은 추구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새롭게 개편해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에도 출시한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의 1천만 이상 이용자를 위해 과감히 발돋움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을 겨냥해 완전히 새로운 리니지M 월드와이드 버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상무는 “리니지M으로 우선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뒤 다음 목표는 중국이겠지만 판호와 관련한 이슈가 있는 만큼 일단 준비되는 대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다른 과금모델을 적용하는 등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월20일 리니지의 모바일버전 ‘리니지M’을 출시했다. 리니지M은 출시 이후 구글 앱장터에서 매출 기준 1위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