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그린푸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1만9천 원으로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 주식 사도 된다", 단체급식 회복으로 올해 실적 좋아져

▲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14일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1만5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주요 매출처와 재계약과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단체급식사업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단체급식부문에서 매출 5935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가격 인상의 지연으로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이에 발맞춰 최저임금 인상분을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분기 격려금 매출 172억 원을 인식했는데 이에 따라 영업이익 16억 원을 거뒀다.

격려금 매출을 제외하면 단체급식부문에서 수주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매출처의 실적 부진과 재계약 진행률의 하락, 가격 인상의 지연 등이 1분기 단체급식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현대리바트도 연결 편입돼 앞으로 현대그린푸드 실적이 증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현대리바트를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286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6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