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와 성신양회 주가가 상한가를 보였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 다른 시멘트기업 주가도 크게 뛰었다.
14일 현대시멘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8850원) 오른 3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신양회 주가도 30% 오르며 상한가를 보였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주가도 각각 13%, 12.4%, 11.5%씩 상승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시멘트기업의 주가는 평균 9% 올랐다. 이는 코스피에서 무역회사 및 판매업체로 분류되는 기업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것이다.
남북 경제협력사업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시멘트기업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인프라사업이 추진되면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로 오랜 기간 공급과잉 문제를 겪어왔던 시멘트기업에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대형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건설사들은 과거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추진됐을 때도 남한에서 시멘트를 조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