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은 새벽 6시부터 예약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 이마트몰이 새벽 6시부터 예약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이마트몰 예약배송을 이용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첫 시간대가 오전 10시~13시였으나 이번 쓱배송 굿모닝을 통해 오전 6~9시, 오전 7~10시의 두 가지 시간대를 추가해 운영한다.
이마트몰은 예약배송 시간대 가운데 가장 이른 아침 10시부터 낮 1시, 아침 11시부터 낮 2시 배송을 원하는 고객이 전체 배송의 35%를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예약배송을 원하는 고객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주문을 마치고 희망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쓱배송 굿모닝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이마트몰은 우선 서울 영등포와 용산지역을 1차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하고 하루 약 500건의 오전 배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7월 안에 서울 강남 지역까지 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해 쓱배송 굿모닝 배송 건수를 2천 건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마트몰은 주문을 마친 뒤에도 배송비 없이 상품을 추가할 수 있는 '주문 더하기'와 장을 본 상품을 최대 100곳까지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여러 곳으로 한방에' 등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주문 더하기는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8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월 평균 주문 건수의 10%가량을 이 서비스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4.6% 늘어났으며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이마트몰을 이용하는 고객의 쇼핑 편의 강화 차원에서 예약배송 시간대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국내 대표 장보기 쇼핑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