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GM에 7억5천만 달러를 신규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확약서를 GM에 발급했다.
산업은행은 11일 정부와 GM의 협상으로 확정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담고 법적 구속력도 있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GM에 최종 발급했다.
이번 금융 제공 확약서는 4월27일에 합의했던 조건부 금융 제공 확약서에 담긴 '선행조건'이 모두 이행되면서 후속조치로 나왔다.
당시 조건부 확약서에는 선행조건으로 '실사를 최종적으로 끝낸 결과 중간실사에 포함된 경영 정상화방안이 더욱 긍정적이고 구체화된 모습으로 확인될 것' 등이 적혀 있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GM과 협상 결과 GM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GM에 전체 64억 달러를 지원하고 산업은행도 신규 출자하는 경영 정상화 지원안을 10일 내놓아 선행조건이 충족됐다.
이 경영정상화 지원안에는 산업은행의 비토권(거부권) 유지, GM의 한국GM 지분 매각을 10년 동안 제한, 경영자료 제공과 주주감사권 강화 등도 담겼다.
산업은행은 18일 한국GM의 경영정상화 지원과 관련해 GM과 기본계약서를 체결하고 2018년 안에 한국GM에 7억5천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