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대웅제약과 대상포진 백신을 공동 판매한다.
SK케미칼은 대웅제약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공동마케팅 및 판매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이 스카이조스터 공동판매 협약을 맺고 있다. |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과 대웅제약은 전국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상포진은 신체에 잠복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로 재활성화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인데 지난해까지 국내 대상포진 백신시장은 다국적제약사 MSD의 ‘조스타박스’가 독점해왔다.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개발해 지난해 12월 공식 출시했다. SK케미칼이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하면서 국내 대상포진 백신시장은 경쟁체제를 맞게 됐다.
SK케미칼은 대웅제약과 공동 마케팅 및 판매 협약체결을 계기로 병·의원 영업을 강화해 올해 안에 국내 대상포진 백신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 부문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상포진 백신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산 백신의 안정적 공급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