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면세점사업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냈다.
신세계는 1분기에 매출 1조979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49% 늘어난 8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사업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면세점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DF는 1분기에 2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95억원으로 85%나 뛰었다.
의류와 화장품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에 매출 3044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69%나 급증했다.
1분기에 신세계백화점은 매출 4257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냈다. 지난해1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대구신세계는 매출은 42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2% 늘었고 영업이익 1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DF의 흑자 전환과 각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골고루 이뤄지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이와 함께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 비용을 낮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