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장싱옌 동풍소콘 총경리(왼쪽에서 두번째)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야외광장에서 열린 신차 공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원CK모터스> |
중국차 전문 판매회사인 신원CK모터스가 신차를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원CK모터스는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야외광장에서 중국 동풍소콘의 트럭, 밴, SUV 등 모두 6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이사 사장, 장싱옌 동풍소콘 총경리 등 임직원을 비롯해 기자단 등 3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신원CK모터스는 중국차 이미지를 개선하고 정비 및 판매망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수입차시장 1위에 오른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500대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자동차는 더 이상 어디에서 만들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며 “얼마나 안전한가, 얼마나 편리한가, 가격은 합리적인가 등이 차량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CK모터스는 기존에 중국 북기은상의 트럭, 밴, SUV를 수입판매하던 데서 동풍소콘과 독점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제품군을 강화하게 됐다.
동풍소콘은 중국 2위 자동차기업인 동풍자동차의 수출 전문 자회사다. 연간 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독일, 영국,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장싱옌 총경리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들어 전 세계적에서 인정받고 있는 동풍소콘의 제품들이 한국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동풍소콘은 경상용차 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CK모터스는 이날 공개한 0.7톤 트럭 ‘K01’, 0.9톤 트럭 ‘C31’과 ‘C32’, 미니밴 ‘C35’의 2인승과 5인승 모델 등 5종의 경상용차를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K01은 현대차 포터와 한국GM 라보의 중간급 차량으로 라보에 없는 각종 편의사양과 에어백, ESC 등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K01 1110만 원 △C31 1250만 원 △C32 1350만 원 △C35 2인승 모델 1490만 원 △C35 5인승 모델 1560만 원이다.
중형 SUV ‘글로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이날 공개됐다.
글로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엔진과 12.7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90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 모드로 최대 55km 주행이 가능하다.
신원CK모터스는 올해 하반기 글로리 가솔린 모델에 이어 내년 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