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제품인 DNT(디니트로톨루엔) 마진 강세가 유지돼 실적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휴켐스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휴켐스 주가는 9일 2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켐스 목표주가 높아져, 주력제품 마진 강세로 수익 좋아져

▲ 최금성 휴켐스 대표이사 사장.


이 연구원은 “휴켐스가 높은 수준의 DNT(디니트로톨루엔) 마진 덕에 수익이 늘 것”이라며 “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국제가격 강세로 이익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켐스는 농협계열사인 남해화학에서 2002년 분할돼 설립된 정밀화학 및 기초화학제품 전문기업이다. 우레탄 기초원료인 DNT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DNT는 TDI의 원료로 국제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가격과 마진이 TNI와 연동된다. TNI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DNT 마진도 보장된다. 

2018년 1분기 TDI 가격은 2017년 4분기에 이어 톤당 4천 달러를 웃돌았는데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미쓰이 등 주요 고객회사가 생산설비를 증설하면서 가동률이 5%이상 올라 휴켐스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휴켐스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60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