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메인 배터리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 20만km로 확대했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무상보증 기간을 10년 20만km로 늘리면서 일주일 만에 1천 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자 한국토요타도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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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무상보증 기간을 늘렸다. 토요타 캠리의 모습. |
한국토요타는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 하이브리드의 메인 배터리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5년 8만km에서 10년 20만km로 늘린다고 5일 밝혔다.
보증기간을 늘린 차종은 CT 200h(해치백), ES 300h(중형세단), GS 450h(중형 스포츠세단), NX 300h(콤팩트 SUV), RX 450h(대형 SUV), LS 600hL(플래그쉽 세단) 등 렉서스 브랜드 6개 차종과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등 도요타 2개 차종이다.
한국토요타는 "안심하고 토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타볼 수 있도록 무상보증 기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6일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무상보증 기간을 10년 20만Km로 늘렸다. 이 기간에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을 무상으로 서비스해 준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지난달 26일 누적 계약대수가 1174대에 이르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만8천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자동차회사들은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도요타의 프리우스, 프리우스Ⅴ, 렉서스의 CT 200h, 포드의 퓨전 등 5개 차종에 대해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뒤 취득등록세 감면(최대 140만원)을 비롯해 세제혜택도 유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