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다양한 앱세서리를 선보인다.
앱세서리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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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은 앱세서리를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다양한 앱세서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에서 오디오와 비디오, 건강, 교육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7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오디오와 비디오 부문에서 스마트폰에 연결해 쓰는 초소형 빔프로젝터 ‘스마트빔HD’와 스마트 와이파이 오디오 ‘링키지’를 내놓는다.
스마트빔HD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초소형 프로젝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레이저 방식으로 50루멘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가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SK텔레콤은 건강부문에서 휴대용 공기오염도 측정기기인 ‘에어큐브’와 골프 앱세서리 ‘스마트마커’를 공개한다.
스마트마커는 골프장에서 거리와 경사각을 측정할 수 있고 볼마커 기능도 있는 제품이다. 또 태양광이나 실내등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솔라스킨’도 공개한다.
교육부문에서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프로그램인 코딩스쿨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인수한 아이리버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휴대형과 거치형 오디오, 이어폰, 헤드폰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앱과 연동한 스마트폰 주변기기인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통시장이 포화상태이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에 따라 번호이동이 줄면서 더 이상 가입자를 늘려 수익을 늘리는 데 한계가 왔다고 본다.
반면 앱세서리를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규모는 2010년 2445억 원에서 올해 2조 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통사들은 정체된 이동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앱세서리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대폭 늘어나는 만큼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들을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