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한화건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기업가치가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4일 3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 주가 오를 가능성, 자회사 한화건설 수익 좋아져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 연구원은 “한화가 올해 한화건설의 중동 플랜트사업 불확실성 해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이 한화큐셀코리아와 NCC 등 계열사 매출이 반영되고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건설은 올해 수익성이 좋은 이라크 주택사업과 국내 주택사업에서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6760억 원, 영업이익 2조3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1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이행보증금과 일부와 지연이자를 지급받아 지배주주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64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5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