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가 대형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졌다.
4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보다 3%(4천 원) 내린 1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이 8% 올랐고 대우건설(3.4%), 대림산업(3.5%), GS건설 (5.3%) 등은 모두 올랐는데 삼성물산 주가만 대형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렸다.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업종 주가가 이날 평균 3.5%씩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물산 주가의 하락은 더욱 도드라진다.
삼성물산 종속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특별감리를 한 결과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종속기업으로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을 연결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놓고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지배기업인 삼성물산 주식 투자심리에도 찬 물이 끼얹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뒤 3거래일 동안 26.3%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