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주 회복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로 14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보다 3.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3일 9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는 좋은 실적을 냈다”며 “2017년부터 시작된 수주잔고 증가세에 따라 2018년부터는 본격적 매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454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이 10.8%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황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강재 가격 인상으로 126억 원의 공사손실 충당금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가 인상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보다 180%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수주 회복에 힘입어 2018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천억 원, 영업이익 137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주식 투자요인으로 △주력 선종의 수급 개선에 따른 발주 증가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점유율 상승 △2017년부터 시작된 수주잔고 증가세 등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