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감독 등 금융혁신 과제들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혁신 및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권고안 이행을 점검했다.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2017년 12월 금융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권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권고안에 따라 2018년 1월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고 금융쇄신, 생산적금융, 포용적금융, 경쟁촉진의 4대전략아래 32개 과제를 추진해 4개월 동안 25개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혁신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금감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금융위와 금감원간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혁신 추진방향에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의 시행과 코스닥시장을 활성화, 최고금리 인하, 핀테크 활성화 등의 과제도 포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세부과제의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국민들이 금융혁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남아있는 7개 과제도 일정에 맞춰 세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공석인 만큼 현안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대응체계도 강화해 금융혁신 추진과 안정적 가계부채 관리 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