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권위자인 스캇 월드만 교수가 필룩스 회장에 오른다.
스캇 월드만 교수는 항암제 개발사 바이럴진의 최대주주였는데 최근 바이럴진을 필룩스에 매각하고 대신 필룩스 2대주주가 됐다.
필룩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630만 주가 증시에 상장되면서 스캇 월드만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아젠투스가 필룩스의 2대주주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필룩스는 이와 동시에 스캇 월드만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앞서 필룩스는 4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스캇 월드만 교수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스캇 월드만 교수는 대장암분야에서 권위자 가운데 한 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자문위원회 위원장이다.
현재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바이럴진에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필룩스 2대주주가 된 코아젠투스는 스캇 월드만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R&D)회사다.
코아젠투스는 바이럴진 지분 62%를 들고 있었는데 최근 필룩스에 바이럴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코아젠투스는 매각대금으로 필룩스 주식을 받아 필룩스 2대주주에 올랐다.
코아젠투스는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제인 ‘CAR-T’ 관련 치료제의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코아젠투스는 CAR-T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FDA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필룩스에 따르면 스캇월드만 교수는 필룩스 회장 취임을 통해 그동안 연구한 차세대 항암제 CAR-T 등 항암제 개발기술들을 필룩스에 이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