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1분기에 매출은 증가했지만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 1분기 잠정실적집계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2457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2% 줄었다.
▲ 우종수(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공동대표. |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 복합제인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구구',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벨리토’ 등 대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도 어린이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어린이 진해거담제 ‘이탄징’, 변비약 ‘리똥’ 등 주력 품목의 판매호조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0.9% 증가한 672억 원을 냈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 감소를 놓고 연구개발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 지출은 46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426억 원보다 10.1%가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