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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업이론과 현장 모두 정통, 권위주의 청산 주력 [2018년]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5-01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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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병원은 농협중앙회장이다.

농협중앙회장이 민선으로 전환된 이후 첫 호남 출신 중앙회장이다.

1953년 10월5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광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과 농업개발학 석사학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농협에 입사한 뒤 나주 남평농협 전무를 거쳐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3연임했다. NH무역 대표이사와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상생과 협동'을 강조하는 농협의 정신을 깨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농협중앙회 말단 직원으로 입사해 중앙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내부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국내 농산물 소비 감소에 대응해 해외판매 채널 확장에 힘써
김병원은 인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에 진출해 농업바이오 등 경제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 3월 김병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베트남협동조합연맹 본사에서 응웬 응옥 바오 협동조합연맹 회장을 만나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 달 김병원은 인도도 방문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을 만나 농협의 인도 진출을 타진했다. NH농협은행이 이른 시일 안에 현지 지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농협은행은 2016년 5월에 인도 현지 사무소를 세웠으며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아 수도인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에 지점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원은 인도 비료협동조합연합회의 아와스티 대표도 만나 농협 종자의 수출을 늘리고 육묘장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중국 최대 협동조합과 협력도 추진했다.

김병원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7년 12월 한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협동조합 ‘중화 전국공소합작총사’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농협과 공소합작총사는 농식품 및 종자 수출, 원가 절감을 위한 비료 직거래, 금융회사의 지분투자, 합자금융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공소e가’에 ‘한국관’을 새로 만들어 농협의 상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농협 홍삼 등 8개 주력 품목이 일단 게시된다. 공소합작총사의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67조 원에 이른다.

2016년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말레이시아 최대 협동조합연합회인 ‘앙카사’의 압둘 파타 압둘라 회장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젖소 유전자를 수출하고 낙농기술과 사료, 유가공 등으로 축산업 수출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 농협중앙회 실적그래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추진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이 적절한 가격에 팔릴 수 있는 유통구조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농산물 유통구조의 개선에 힘을 쏟았다.

2017년 12월 토마토와 마늘을 시작으로 품목전국판매연합을 육성해 농산물의 수급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농민들의 가격설정 역량 키우기에 공을 들였다.

품목전국판매연합은 농협경제지주와 지역농협, 농가가 각자 역할을 나눠 농산물의 수급상황을 통합적이고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전국단위 조직이다.

김병원은 2017년 경상북도 군위군에 영남자재유통센터, 2018년 경기도 안성시에 영농자재유통센터(중부자재유통센터)를 열었다.

자재유통센터는 수요를 예측해 비수기 때 자재를 저가로 대량 구매한 뒤 성수기 때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보급한다.

2020년 전남 장성에 호남자재유통센터, 제주에 제주자재유통센터까지 열어 전국 네 곳에 자재유통센터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투자손실 메꾸고 2017년 순이익 늘어나
농협중앙회가 은행과 증권 등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2017년에 순이익 호조를 보였다. 농민들에게 3.5% 정도 잉여금을 배당할 방침도 세웠다.

농협중앙회는 조선업 등에 투자했다가 생긴 부실의 여파로 2016년 6월 순손실 1357억 원을 봤다. 다만 그해 말에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고 2017년에 순이익 5230억 원을 올렸다.

농협중앙회가 2017년에 농업에 관련된 사업을 추진해 얻은 소득 기여를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 농가 1곳당 185만 원, 전체 1조9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농협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3억 출연해 농업인 법률 혜택 확대
김병원은 2017년 12월 농협중앙회가 농업인들에게 제공하는 법률 관련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3억 원을 출연했다.

농협중앙회는 1996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농업인을 위한 무료법률 구조사업을 진행하면서 모두 211억 원의 금액을 지원했다.

농협중앙회는 2018년 2월부터 농협 내부 변호사들로 구성된 ‘범농협 농업인 법률자문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이 2018년 3월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협동조합연맹 본사에서 응웬 응옥 바오 협동조합연맹 회장(오른쪽)을 만나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헌법에 농업 가치 반영 위해 노력
김병원은 2017년 11월 농업 가치의 헌법 반영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만들었다.

국회가 개헌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재정지원 근거 등을 헌법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며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농협조합장 명의로 국회 건의문도 채택했다.

2018년 1월9일 한국농축산연합회를 비롯한 농업인단체와도 따로 ‘범농업계 농업 가치 헌법 반영 추진연대’도 출범했다.

농업인단체와 추진연대 출범식에서 농업의 가치 창출에 필요한 적정 수준의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을 지켜내기로 했으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선언을 했다.

△농심(農心) 찾기
김병원은 2016년 초 취임한 뒤 농심과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농촌 일손돕기운동’을 전국 단위로 실시했다. 직접 농촌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과거 말단 시절부터 다져온 현장경험을 회장이 된 뒤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을 세워 협동조합의 DNA를 깨우는 작업도 시작했다.

김병원은 농협을 "목표만 있지 목적을 잊어버린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협동조합으로서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는 게 농협의 존재이유라고 봤기 때문이다.

△조직 및 사업재편
2016년 취임한 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던 남해화학과 농협케미칼, 한삼인 등 3개 계열사를 지역으로 옮겼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교육과 홍보부문 부서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해외사무소 4곳을 없애고 NH농협양곡과 NH농협무역 등의 사업구조를 재편해 혼재돼있던 수출창구를 교통정리했다.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회원경영컨설팅부’와 ‘농가소득지원부’를 새로 만들고 ‘창조농업지원센터’와 ‘도농협동연수원’도 각각 세웠다.

2017년에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해 완전한 경제지주체제를 출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17년 5월17일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수락양로원을 방문해 배식 봉사활동을 하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 생산성 향상 △농가 수취가격 향상 △농업 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높이기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 지원 등 6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75건의 범농협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한 사업과 조합 지원을 위한 사업이 혼재돼있는 만큼 이를 분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뚜렷한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2012년 신경분리(신용·경제 부문 분리)과정에서 정부로부터 받기로 한 이자보전금이 2018년 2월에 중단되는 만큼 국회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신경분리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조5천억 원 규모의 농금채를 발행하면 정부는 5년 동안 그 이자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연간 이자보전 금액은 1700억 원가량이다.

2017년 2월 약속한 기간이 지났지만 국회를 설득해 1년 더 연장했다.

농협중앙회는 아직 경제사업이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기간연장이 필요하다는 태도지만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지는 불확실하다.

농협중앙회가 2016년 순이익 1731억 원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농금채 이자를 지급하면 적자를 볼 가능성도 있다.

김병원은 2019년까지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017년 5월 출범한 범농협일자리위원회의 위원장인 허식 부회장에게 정규직 전환작업 총괄을 맡기고 전문계약직, 재채용된 명예퇴직자 등을 제외한 5245명 전원을 2017년 40%, 2018년 30%, 2019년 30% 등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병원은 지역단위농협의 비정규직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노동계 요구에도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매장,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농사도우미 ‘챗봇’, 블록체인 기반의 고객 인증시스템 등을 도입해 신기술과 짝지은 사업화방안도 찾기로 했다.

김병원은 농가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뜯어고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목전국판매연합과 영농자재유통센터 등을 확대해 농산물 수급의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김병원이 농협경제지주 아래에 있는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농협충북유통, 농협부산경남유통, 농협대전유통 등 유통계열사 5곳을 중복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2018년 농가 소득기여 목표치는 2조5052억 원으로 2017년보다 5300억 원 많다.

◆ 평가

농협에 최말단 직원으로 입사해 농협중앙회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현장에서부터 업무를 시작했던 만큼 겸손한 자세를 지녀 기존 농협중앙회 회장들이 들고 있던 권한을 상당수준 내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1월12일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을 당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가 아니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한 건물의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에서 임시집무실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본사 11층 집무실에 입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출근할 때 임직원들이 로비에 나와 90도로 인사하던 관행을 없앴으며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기도 한다.

김병원은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 농협이 농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절감한 비용은 모두 농민과 농촌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사내이사 등을 거치면서 농업 이론과 실무경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9년 광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에도 10년여 동안 경영학과 농업개발학, 경제학 등을 공부해 농업이론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사내이사를 맡아 농협중앙회 안팎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사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3월25일 농민신문에 영화 ‘워낭소리’ 칼럼을 게재하면서 농업계를 향한 불신을 우직한 소처럼 해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폐쇄하고 농협중앙회에서 보유한 골프 회원권의 상당수를 매각하는 등 권위주의적 문화를 없애는 데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17년 11월2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의 '사물인터넷 스마트 판매시스템' 출시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1978년 농협에 입사했다. 전국RPC조합운영협의회 자문위원, 21세기 자치발전위원회 위원, MBC 시청자 자문위원 등으로 일했다.

전라남도 나주 남평농협 전무를 거쳐 1999년 4월 제13대 남평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전국 무배추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4월 제14대 남평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됐고 2004년 7월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다.

2004년 9월 전라남도 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고 2006년 9월 농림부 양곡정책심의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2007년 7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다.

2008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제15대 남평농협 조합장으로 재임했다.

2009년 11월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2013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NH무역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3월 농협양곡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2015년 4월 한국벤처농업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2016년 1월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2016년 3월14일부터 농협중앙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무역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2016년 11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올랐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돼 28개국 36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 학력

1974년 2월 광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광주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1999년 졸업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면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농업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았다. 2010년 8월31일 한국 농가의 양극화 실태를 분석한 연구논문 ‘한국 농가의 양극화 실태에 관한 연구’로 전남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7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9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 전국 호남향우회로부터 자랑스러운 호남인대상을 받았다.

◆ 기타

어록
[Who Is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2016년 1월12일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중앙회가 힘을 모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며 범농협 계열사 사이에 소통을 활성화하고 화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2018/4/12 경기도 일산 킨텍스 컨벤션센터에서 ‘2018 농·축협 상생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의 뛰어난 농업금융과 농업기술,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두 나라의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인도처럼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을 개척해 농협의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2018/3/1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을 만나)

“우리 농산물이 수급 불안정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농업인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팔리며 농가소득이 5천만 원에 이르는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야 한다.” (2018/1/15 농협 토론회에서)

“2018년 경영방침은 환부작신(換腐作新)으로 세웠다, 낡은 것을 바꿔 새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환부작신의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한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중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각 계열사 간 협조를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좋은 제품을 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각국의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해외 진출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2017/12/29 신년사에서)

“한국의 농협과 중국의 공소합작총사는 ‘농업인 소득 증대 및 복지 증진, 농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나라의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7/12/12 중국 북경에서 ‘중화 전국공소합작총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오랫동안 농협 직원들은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일반 기업과 다를 바 없이 농협의 이익 극대화에 매몰됐기 때문이다. 농협도 그저 은행이 아닌가, 농산물이나 비료를 파는 회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서는 농협의 미래가 없다. 농협이 협동조합이라면, 최대 이익이 아니라 꼭 필요한 만큼의 이익만 내야 한다. 농자재는 최저 가격으로 공급하고, 농산물은 높은 가격으로 구입해줘야 한다. 그래도 사업이익이 발생하면 조합원에게 이용배당으로 되돌려줘야 한다. 그래야 농협의 이익은 적어지더라도 농가소득이 올라갈 수 있다.”(2017/06/26 한겨레21과 인터뷰에서)

“농협은 인력과 금융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농가의 피해복구를 지원할 것이다. 농협은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 어디나 달려갈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2017/05/10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침밥 먹자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쌀 소비가 촉진되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 생산조절을 위한 연구단지를 만들고 전병과 같은 쌀 가공식품 개발, 밀가루 대체용 쌀가루 개발 등으로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2017/03/07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도 우리 농민은 1만 달러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 중소기업인과 농민이 함께 손잡아야 한다. 농촌은 청년들이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가겠다. 농협 역시 우리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 (2016/02/26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에서)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 조합원이다, 농업인 조합원을 중심으로 운영이 돼야 하고 조합원 눈높이에서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 협동조합에 있어 이념교육은 전 세계 10억 협동조합원을 대변하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7대 원칙에서 볼 수 있듯이 조직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2017/02/12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직원들에게 협동조합 이념을 강조하는 이유를 묻자)

“임기 4년 중 1년은 대의원, 조합장 여러분 곁에 있겠다. 현장에 가서 200만 농민 조합원들이 믿고 농사지을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 한국의 농협을 제게 맡겨주신 여러분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회장이 되겠다.” (2016/01/12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뒤)

“우리 국민 1인당 한 해 밀가루 소비량이 31.7kg에 이르는데 밀가루보다 쌀가루가 비싸니 수입밀가루를 국내산 쌀가루로 바꾸기 어렵다. 쌀가루를 잘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수입쌀을 팔아서 얻는 이익으로 쌀제분업체 적자를 보전해야 한다. 조합장으로 일할 때 쌀가루로 빵을 만들었지만 원가가 비싸 계속하기 어려웠다. 쌀가루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빵을 만들어 보겠다.” (2015/05/06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은 우리 농업을 딛고 컸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농민들이 신음하고 있다. 이것을 알아주는 국민이 없는 실정이다.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농업을 재조명하는 것을 보고 싶다.” (2014/08/25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식품을 수출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3/03/04 NH무역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올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 쌀 20만t 이상을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 과잉생산된 물량을 조기에 시장에서 격리하고 이들 물량을 가공용 등으로 처분할 것을 확실히 명시하면 정책을 향한 신뢰도 쌓이고 쌀시장의 불안을 빨리 해소할 수 있다.
쌀 정책에 대해 대외적으로 자유무역을 표방하고 있는 미국도 쌀이 전체 경제나 농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와 농업인 정서에 맞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깊이 되새겨 봐야 한다.” (2010/04/16 한 농업 관련 매체에 쌀값 급락에 대책을 기고하며)

“역대 중앙회장 중 몇몇 분은 비리문제로 구속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때가 많았다. 이제 더 이상 회장이 구속되고 농협이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는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2007/12/21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농협중앙회는 현재 신용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지난해만 무이자 자금 1조4620억 원과 저리자금 2조2274억 원 등을 회원조합에 지원하고 있다. 신용사업이 독립법인으로 분리되면 결국 농업인 지원역량 감축과 조합원 실익 감소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2004/11/29 국회에서 29일 열린 농업협동조합법중 개정법률안에 관한 공청회 발표자료에서)
koreawho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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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회장님~~
이런 인간을 농협 중앙회에 두실겁니까~~?
가정 파게범을 감싸주는 이런 파럼치함을
농협 중앙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경북 예쳔 농협 중앙회에 다니는
선희과장~~
이런 파렴치한 놈을 청렴한 농협 중앙회에
두시렵니까~~?
이런놈은~~
가정파괴범과 같은 자로서
청렴한 농협중앙회에 두셔서는 아니될것입니다
회장님 농촌에 조그만 서민이 드리는 글입니다
회장님 가정파괴범을 감싸는것은 아니잔습니까~~
부디 권위로 뭉개소서
   (2019-10-27 22:08:49)
김이화
힘든 시기 회장 님 만 바라 본답니다   (2018-07-22 16: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