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2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8.2% 늘었다.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순이익은 5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8.9%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게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리고 평창올림픽을 중계하면서 접속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며 “최근 e스포츠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4월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후 SBS와 함께 e스포츠 공동사업을 펼치며 e스포츠시장에서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1분기 스포츠와 취미 카테고리에서도 접속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2일 케이블TV로 채널을 확장해 177번 채널을 확보했다. 이 채널에서 게임, 음악, 과학 등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영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2018년 1분기에 배틀그라운드 리그뿐 아니라 카트라이더, 고인물 등 게임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썼다”며 “앞으로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장하고 케이블TV 권역 확대와 IPTV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