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가 낮아졌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만도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정몽원 만도 회장.


26일 만도 주가는 21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만도가 지난해 4분기에 실적 발표 당시 보수적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뒤 주가 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 낮췄다”고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시장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졌지만 만도는 1분기에 그보다도 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고 연구원은 바라봤다.

만도는 1분기에 매출 1조3500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7.6% 줄었다.

고 연구원은 “만도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HMG(완성차 판매 증가에 따른 운행대수)가 30% 이상 하락했다”며 “한국GM에 납품하는 물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파악했다.

그는 “만도는 완성차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실적 회복을 해야하는 부담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