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군산 공장 직원들이 전환배치를 바라면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GM 군산 공장 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이 24~25일 군산 공장, 부평 엔진공장 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군산 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 가운데 4.4%인 3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군산 공장 직원 대부분이 부평, 창원 공장 등 다른 공장에 전환배치를 기대하면서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4월 말 희망퇴직 대상자를 확정해 통보하고 대상자는 5월 말에 퇴직한다.
회사는 앞서 2~3월에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당시 군산 공장 직원 12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2600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한국GM 노사는 23일 2018년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군산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 공장 직원들의 고용 문제는 별도 논의를 거쳐 노사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