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10종 23만 대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들 4개 회사가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차량 10종 23만1013대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판매한 모닝(TA), 레이(TAM) 등 2종 19만562대는 연료 및 레벨링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현대차가 판매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종 9579대, 기아차가 판매한 니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종 2만9988대는 엔진클러치 구동장치의 결함으로 장치 내 오일 누유 및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한 레인지로버 벨라 550대는 제어소프트웨어 오류로 작동장치 부품이 변형 또는 파손돼 외기유입조절이 불가능하게 되고 이 때문에 창유리 습기 등이 제거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폭스바겐 투아렉 3.2, 3.6, 4.2 등 3종 33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이미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