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여러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의 악화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대우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28억 원, 영업이익 1820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7% 줄었다.
토목과 주택건축, 플랜트부문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재무비율로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토목부문 2.7%, 주택건축부문 14.3%, 플랜트부문 4.7%를 보였다. 2017년 1분기보다 각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모두 하락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564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116.8% 급증했다.
주택건축부문에서 2조1572억 원을 따냈으며 플랜트부문이 3394억 원, 토목부문이 682억 원이었다.
1분기 말 수주잔량은 30조7218억 원으로 2017년 말과 큰 변동이 없었다. 부문별 수주잔고를 보면 주택건축부문이 22조5773억 원으로 가장 많고 토목부문(5조3910억 원), 플랜트부문(2조7535억 원)이 뒤를 이었다.
주택건축부문의 사업유형별 수주잔고를 보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비중이 51.6%로 가장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