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급등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신세계에 이은 2대주주이자 개인 최대대주주에 오르면서 사업 확대를 놓고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급등, 정유경 지분 확대 따라 매수 몰려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날보다 5.51% 오른 13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로 오르기도 했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21.68% 가운데 21%를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정 총괄사장의 지분율은 0.43%에서 21.44%로 높아졌고 정재은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0.68%로 낮아졌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42.76%)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널 2대주주이자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신세계그룹에서 남매의 분리경영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를 맡는 구도가 자리잡은 데 이어 계열사의 지분 정리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분리경영은 2016년 이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전량 맞교환하면서 본격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