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지주사인 CJ의 자회사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과 딸이 주요주주인 회사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CJ의 기업 순자산가치(NAV)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가치가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IT서비스업체인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해 만들어졌고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55.0%를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재현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부장이 지분 17.97%, 딸인 이경후 상무가 지분 6.91%를 들고 있다.
순자산가치는 기업자산의 총시장가치에서 부채를 차감한 금액인데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의 순자산가치의 2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CJ 자회사 가운데 25.6%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양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7년 4분기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분기마다 약 200억 원의 매출 및 원가가 감소할 것”이라며 “외부환경 변화 및 경쟁사 진입에 따라 올리브영 매장당 평균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은 진행형”이라고 바라봤다.
CJ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조7930억 원, 영업이익 384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