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재건축사업 수주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대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서울 서초 재건축사업 수주비리 관련 현대건설 압수수색

▲ 현대건설 본사.


압수수색에 투입된 인력은 수사관과 디지털증거분석관 등 37명이다.

경찰은 2017년에 진행된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선물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다.

최근 관련 증거들을 확보한 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