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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임에 정치적 외압 전혀 없었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4-24 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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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사임에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전중선 포스코가치경영센터장 부사장은 24일 열린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00년에 회사가 민영화한 이후 CEO가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도 사임하는 일이 반복돼 당혹스럽고 투자자에게 송구스럽다”며 “권 회장이 직접 밝혔듯 정치적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임에 정치적 외압 전혀 없었다"
▲ 전중선 포스코가치경영센터장 부사장.

그는 “CEO 승계 카운슬에서 회장 후보자를 폭넓게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며 “CEO 승계 카운슬이 회장 후보를 발굴하고 CEO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회장 자격심사를 엄격하고 철저하게 하다보면 아무리 서둘러도 2~3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놓고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전 부사장은 “구체적 답변을 내놓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면서도 “과거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포스코가 북한에서 무연탄을 가져다 제철소에서 활용하기도 했고 남북관계가 개선될 때를 대비해 검토해놓은 사업도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포스코가) 적극적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사업 전망은 밝다고 바라봤다. 

박현 신사업실장 상무는 “올해 리튬 생산목표는 1천 톤 정도로 약 160억 원 정도 매출을 낼 것”이라며 “호주 필바라사와 리튬생산에 필요한 광석을 장기적으로 받기로 계약을 맺은 데 힘입어 2020년부터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모두 3만 톤 정도 생산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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