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신고가 행진으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삼화콘덴서 주가 급락, '너무 올랐다'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 황호진 삼화콘덴서 대표이사 부회장.


24일 삼화콘덴서 주가는 전일보다 13.11% 떨어진 6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주가가 11.5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쓴 뒤 하루만에 큰 하락폭을 보였다.

삼화콘덴서 주가가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호황 전망에 반응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 투자자가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화콘덴서 주가는 4월 들어서만 약 33% 급등했다.

삼화콘덴서는 삼성전기에 이은 국내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업체로 주로 자동차 전장부품에 사용되는 중저가형 콘덴서를 공급해 실적을 올린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라타와 삼성전기 등 적층세라믹콘덴서 상위 업체가 고부가 제품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삼화콘덴서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