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종속법인인 삼성사우디아라비아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에 2100억 투자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사우디아라비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분 99.98%, 삼성인디아프라이빗이 0.02%를 출자한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법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삼성사우디아라비아가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종속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직접 취득하고 해외 종속법인의 운영자금 조달을 돕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사우디아라비아는 유상증자에서 모두 30만 주를 새로 발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주식 전부를 사들이기로 했다. 유상증자에 투입하는 금액은 모두 2134억4250만 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사우디아라비아의 경영일정에 따라 2019년 4월22일까지 삼성사우디아라비아가 발생하는 신주를 나눠서 취득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