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낸 데 이어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높아져, 올해 2분기도 '깜짝실적' 유력

▲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기존보다 7.5%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7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에도 염소계열 화학사업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올해 2분기 아시아권 화학공장들이 정기 보수작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중국에서 알루미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나 롯데정밀화학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 에폭시수지원료 등 염소계열 화학제품 제조와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가성소다는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다. 올해 2분기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나면서 염소계열 화학제품 판매가격이 오를 수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76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04.1% 증가하는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낸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1분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가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는 등 영업환경이 불리했는데도 깜짝실적을 냈다”며 “롯데정밀화학이 가성소다와 에폭시수지원료 등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8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 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25.6%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