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에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의 성장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보툴리눔톡신은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이는 생물학적 제제다.
 
메디톡스 목표주가 높아져, 보톡스 중국 진출 가능성  커져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2% 높인 86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20일 전날보다 0.3% 떨어진 68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2월 중국에서 메디톡신 허가를 신청했다”며 “2019년 하반기에 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톡스가 중국에서 순조롭게 허가를 받게 되면 보툴리눔톡신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톡신시장 규모는 1500억 원 수준이며 블랙마켓은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가 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보툴리눔톡신의 임상3상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2021년부터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