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홍콩 란콰이펑그룹 계열사인 란콰이펑문화영화사와 웹툰 플랫폼 케이툰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란콰이펑그룹은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개발회사로 상업 및 레저 단지 개발사업을 하고 있으며 여러 엔터테인먼트기업도 두고 있다.
▲ 홍콩 란콰이펑 그룹 본사에서 19일 조나단 제만 란콰이펑 그룹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가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번 계약으로 KT는 케이툰의 인기 작품인 ‘안드로메이트’, ‘나를 키워주세요’, ‘사화’, ‘아이언걸’, ‘밥해주는 남자’ 등 5개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란콰이펑그룹에 넘겨준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계약은 케이툰이 보유한 웹툰의 가치가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5개 작품 외에도 케이툰의 인기 작품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늘려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