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로 글로벌 건설기계회사들 주가가 떨어진 점이 반영됐다.
 
두산밥캣 목표주가 낮아져, 글로벌 건설기계시장 경쟁심화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19일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건설기계시장 경쟁 심화로 최근 글로벌 건설기계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를 반영해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산밥캣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택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2위 주택업체 레나의 1분기 신규 수주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등 2분기 미국 주택시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미국 전체 건설기계 출하액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2018년 매출 3조5940억 원, 영업이익 4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