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0일 서울 소공동 본점 13층 식당가에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은 롯데백화점이 롯데지알에스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커피전문매장이다.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한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은 백화점 전용 매장으로 기존 엔제리너스 일반매장은 물론 고급형 매장인 엔제리너스 스페셜티보다 더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140㎡(42평)의 규모에 천연대리석, 금속 천정 구조물 등을 설치했고 중앙에 바리스타 공간을 전문적 실내 인테리어로 꾸몄다.
컵, 접시, 직원 유니폼 등도 소공점 매장만을 위해 특별히 별도로 제작했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의 모든 커피는 기존보다 원두의 함량을 50% 이상 높였다.
또 미국 커피품질협회가 인정한 세계 상위 7%에 해당하는 우수한 등급의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도 선보인다. 8명 매장 직원 모두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커피 품질 감별사인 ‘큐그레이더’ 자격을 소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점 고급화되고 전문화되는 커피시장의 추세에 맞춰 백화점 전용 커피전문매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장이 들어서는 자리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운영하던 카페 ‘마가렛’이 있던 자리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부터 서씨가 실소유주인 유기개발이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모두 철수시켰다. 서씨가 10년 넘게 주요 상권인 롯데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하며 얻은 수익은 100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