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이 이란을 제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가 줄었다.
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6.52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45%(0.3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22%(0.16달러) 올랐다.
▲ 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6.52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가스공사는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성이 커지면서 올랐다”며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 데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최근 시리아 사태로 미국이 이란을 제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시작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들의 2월 원유 재고가 28억4천만 배럴로 2015년 4월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4월 두 번째 주의 미국 원유 재고를 전주보다 140만 배럴 줄어든 4억2700만 배럴로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