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들어진 계좌의 자산 규모가 11조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16일 다이렉트 계좌에 예탁된 자산 규모가 11조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1월 예탁자산 10조 원을 넘은 뒤 3개월 만에 1조 원이 더 늘었다.
다이렉트 계좌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든 계좌다.
고객들은 다이렉트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자산을 많이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42%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다이렉트 계좌 수도 빠르게 늘었다.
2018년 1분기에 13만여 개의 신규 계좌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개설된 다이렉트 계좌 수의 50%를 웃도는 수준이다.
24시간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 개설부터 금융 거래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대면으로 만들어진 계좌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파악했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대표는 “신규 고객과 예탁자산이 늘고 있는 것은 고객이 보내주는 기대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금융을 향한 지속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m.Club’을 통해 고객 스스로 투자습관을 점검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멤버십서비스인 ‘카이로스멤버스’를 통해 온라인 우량고객(VIP)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