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정상회담 표어를 정하고 온라인에 소식창구를 마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이번 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의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이라며 “11년 만의 기회가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고 밝혔다.
표어는 화선지에 붓으로 써서 제작됐다. 정부 공식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홍보물에 쓰인다.
남북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4일 통일각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열었다. 18일에는 의전·경호·보도분야 실무회담을 열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준비위원회 5차 회의에서 “국민께 구체적 준비과정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 속보를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전달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17일 12시에 공개하기로 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 메뉴와 19개의 세부 메뉴로 구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www.korea.net)과 연결해 영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도 주요 내용이 제공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