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수주했던 5억5천만 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 중단기간을 또 연장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2일 “발주처가 살라망카 ULSD 프로젝트의 공사 중단기간을 9월30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이 프로젝트의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살라망카 초저황디젤유(ULSD) 생산 프로젝트는 멕시코 살라망카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가 5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12월에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에서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애초 2018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발주처가 2016년 10월에 처음으로 사업 일시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2017년 4월과 10월 등 모두 세 차례 사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사업에 진전이 없었다.
이번에 사업 중단 요청이 또 들어오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10월10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2년가량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