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 ‘피츠 수퍼클리어(피츠)'로 대만 맥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롯데주류는 4월부터 대만에서 피츠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3월 말부터 대만에 피츠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초도물량으로 355밀리리터 용량의 피츠 캔 제품 20만 개를 수출했으며 앞으로 330밀리리터 용량의 병 제품 등 다른 규격의 제품을 추가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대만에 수출하는 피츠 제품에 중국어 제품명인 ‘비자(?玆)’를 별도로 표기했다.
대만에서 마트와 편의점, 주류 전문매장, 수입맥주 바(Bar)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광고와 판촉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애초 중국과 캐나다, 홍콩에 피츠를 수출했는데 이들 지역에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대만으로 수출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국내에서 피츠는 출시 약 8개월 만에 1억 병 넘게 팔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만의 맥주시장 규모는 3조 원가량인데 그 가운데 35%를 수입맥주가 차지하고 있다”며 “대만 소비자들이 수입맥주에 거부감이 적어 ‘피츠’가 대만에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