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크게 올랐다.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LS산전 주가 올라, 전력 인프라사업 호조로 1분기 '깜짝실적' 확실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10일 LS산전 주가는 전일보다 3.77%(2200원) 오른 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20% 가까이 떨어졌는데 반등에 성공했다.

LS산전은 전력 인프라사업의 호조로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사보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마무리가 다소 미흡했던 아쉬움이 있으나 올해 1분기에는 계획을 초과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전력 인프라 수주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내 정보통신(IT)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다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LS산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만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에 전력제어. 전력공급기기 등을 공급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보통신 대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1분기에 LS산전의 전력 인프라 수주가 늘 것”이라며 “LS산전은 지난해 4분기에 갑작스러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작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