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4-10 1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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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건조기, 스타일러, 프라엘 등 신규 가전 매출이 늘어나는 데다 올레드TV 보급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LG전자 매출이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 성장 추세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는 올해 매출 65조8천억 원, 영업이익 3조6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45.7% 늘어나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올레드TV 가격을 지난해보다 최대 20%가량 낮춰 책정해 보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레드TV 등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점도 장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보다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LG전자가 올레드TV 등으로 오랜 기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어 올해 프리미엄 가전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