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가 2018년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하면서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 주가 반등 가능해, 후판 가격 인상 덕에 1분기 실적호조

▲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2017년 하반기 후판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초 후판 가격을 또 인상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에 공급하는 조선용 후판 가격을 기존보다 톤당 5만 원 정도 인상하기로 4월 초 조선사들과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6540억 원, 영업이익 9370억 원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7.8% 증가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4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