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23일 방위사업청과 해군 대형수송함 2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4175억 원이다.

  한진중공업, 4천억 규모 해군 대형수송함 수주  
▲ 한진중공업이 2007년 해군에 인도한 대형상륙함 독도함
대형수송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 물자 등을 수송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며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 역할을 수행한다.
 
유사시에 재난구조, 국제평화유지활동, 재외국민철수 등 지원활동을 하기도 한다.

한진중공업은 2002년 해군 대형수송함 1번함인 독도함 건조를 수주한 지 12년 만에 2번함을 수주하게 됐다.

대형수송함 후속함은 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독도함의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신기술과 최신장비로 작전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은 대형수송함과 상륙함, 유도탄고속정 등 여러 차례 해군함정을 수주하며 건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해군의 차기상륙함 천왕봉함을 진수했다. 천왕봉함은 시험평가 등을 거쳐 이달 1일 취역했다.

한진중공업은 유도탄고속함 1번함을 포함 8척을 건조했고 현재 차기 고속정 1번함도 수주한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