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급등했다. 1분기에 깜짝실적을 낸 덕분이다.
9일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9%(4400원) 오른 3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주가는 22.15% 오른 3만5850원을 보이기도 했지만 30여 분 만에 15% 안팎의 오름폭에서 안정됐다.
GS건설이 1분기에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GS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73억 원, 영업이익 3804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05%. 영업이익은 544.75% 늘어난 것이며 증권가들이 추정해온 영업이익 1천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GS건설이 그동안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하며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던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프로젝트 등에서 모두 1800억 원가량을 돌려받으며 영업이익이 늘었다.
일회성 환입금을 빼고 계산해도 GS건설이 낸 분기 영업이익은 2천억 원 수준이다. 앞으로도 주택부문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증권가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