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사업의 호조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6일 242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2018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5조6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57.6% 늘어났다.
반도체사업 호조에 힘입어 증권업계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2018년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하향세가 안정화되고 있어 반도체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반도체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지연되고 있어 낸드플래시도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부문도 갤럭시S9의 판매 호조와 일부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와 스마트폰부문에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각각 7%, 6% 증가할 것”이라며 “LCD패널 가격 하락에 따라 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8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8천억 원, 영업이익 16조7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