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4-08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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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안방을 지키기 위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에 맞서고 있지만 수입차의 신차 공세에 쉽지 않아 보인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시장이 현대기아차와 수입차 양강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기아차는 3월 국내에서 11만6천 대를 팔아 2017년 3월보다 국내판매가 4.4% 늘었다.
한국GM이 군산 공장 패쇄 등 경영 불안으로 국내 판매에 악영향을 받으면서 현대기아차에 대적할 다른 국내 완성차회사를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수입차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3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모두 2만6402대로 2017년 3월보다 19.6% 늘었다. 1~3월 누적 기준으로도 수입차 국내판매는 22.6%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20%를 넘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71%를 차지해 영향력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새 밸로스터, 싼타페, K3와 THE K9 등 주요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그러나 수입차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강남 싼타페’ 티구안의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월경 새 티구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하면서 수입차시장 성장세에는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차에서 수입차 대항마 역할을 나홀로 하고 있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판매 정체를 겪으면서 현대차는 '수성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제네시스 중형세단 G70 출시하면서 제네시스 세단 제품군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초에 G80 디젤 모델을 출시한 뒤 뚜렷한 신차 출시 계획이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연말 제네시스 SUV 출시 가능성만 나올 뿐이다.
제네시스는 주요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 판매량이 뒤처지고 있다.
3월 국내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은 5843대로 2017년 3월보다 18% 늘었다. 그러나 판매 규모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7932대), BMW(7052대)보다 적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 각각 11종, 10종의 새 차를 출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제네시스와 격차를 더 벌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으면 국내 완성차회사는 비상 상황"이라며 "BMW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 판촉 활동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재개 등으로 국내 완성차회사의 위기감이 현실화하고 있는 중"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이제 노조가 나설차례다.... 벤즈가 많이 팔리면 벤즈본사에서 노조들이 차 팔지말라고 시위하면 될 것이고 .. BMW가 많이 팔리면 bmw본사로가서 똑같이 하면 될것이고... 영원히 노조가 제왕처럼 살아가고, 음서제도까지 계승할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는가??? 현.기차는 걱정을 하들 말더라고...!!! (2018-04-08 1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