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발전자회사의 호조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GS는 올해 발전사업에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 발전자회사 3곳의 호조로 올해 실적 좋아져

▲ 허창수 GS그룹 회장.


GS 발전자회사들은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수혜를 볼 것으로 파악됐다. 원전 가동률이 줄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 위주인 GS 발전자회사의 발전 가동률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민자발전사업(IPP)를 진행하는 GS의 발전 자회사는 GSEPS, GSE&R, GS파워 등 3곳이다. 

GSEPS는 당진4호기의 급전 순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급전 순위는 발전소 사이에 전력 공급 우선순위를 정해 놓은 것이다. 발전 원가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GSEPS는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직접 공급받고 있다.

GS는 GSEPS, GSE&R의 지분을 각각 100%, 64.4% 보유해 연결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GS파워의 지분 50%는 GS의 완전자회사인 GS에너지가 보유하고 있어 GS파워의 실적은 지분법으로 GS 실적에 반영된다.

GSE&R은 2017년 4분기부터 북평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면 GSE&R의 수익성은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S의 실적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720억 원, 영업이익 2조460억 원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