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4-05 08: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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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4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4일 42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등 실적이 늘어날 요인이 많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22억 원, 영업이익 167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5.5%, 영업이익은 447.7% 늘어난 것이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영업이익 1855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며 “리니지M 1분기 매출이 2017년 4분기보다 떨어진 2742억 원 수준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는다. 블레이드&소울2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3분기에는 넷마블게임즈가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을 내놓으면서 엔씨소프트의 로열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 덕분에 2018년에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며 “블레이드&소울2가 4분기에 출시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르면 8~9월부터 사전 예약 등 출시일정이 시작되면서 신작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